[영동]영동군의 포도브랜드인 '메이빌(MayVill) 영동포도'가 소비자가 뽑은 국가브랜드 대상을 받았다.

28일 영동군에 따르면 이날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열린 '2016 소비자평가 국가대표 브랜드 대상'시상식에서 농·특산물 부문 대상을 받았다.

'영동포도'는 당도가 높고 향이 좋아 2007년부터 미국과 호주 등에 수출되고 있다.

이 지역에는 3297곳의 농가에서 전국 포도밭의 11%, 충북의 69.4%에 이르는 11801㏊의 포도농사를 짓는다.

군은 2005년 전국 유일의 '포도·와인산업특구'로 지정된 뒤 와인 등 다양한 가공식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현재 농가형 와이너리(와인양조장) 42곳을 조성했다.

포도 재배와 와인 생산을 바탕으로 한 6차 산업(관광) 활성화를 위해 2006년부터 코레일과 손잡고 '와인 열차'를 운행하고 있다.

군은 매년 포도축제를 열고 포도 따기 체험, 포도 밟기, 와인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15만 3000여 명이 이 축제를 찾아 포도를 포함한 관련 농산물 16억 원 어치를 판매했다.

또 2017년까지 영동읍 매천리 레인보우힐링타운에는 421m 길이의 와인 터널도 만든다.

정기종 농정과장은 "이번 수상을 통해 '영동포도'의 우수한 품질을 입증됐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12회째를 맞고 있는 '2016 영동포도축제'가 오는 8월 25-28일 4일간 영동체육관 일원에서 열린다. 손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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