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수권 종합 3위 견인

 핀수영 이관호(가운데)가 27일 밤 (한국시간) 그리스 볼로스에서 열린 제19회 세계핀수영선수권대회 잠영 50m결승에서 금메달을 딴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핀수영 이관호(가운데)가 27일 밤 (한국시간) 그리스 볼로스에서 열린 제19회 세계핀수영선수권대회 잠영 50m결승에서 금메달을 딴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19회 세계핀수영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이관호 선수가 3개의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는 쾌거를 올렸다.

대전 핀수영의 간판스타인 이관호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표면 50m, 100m, 잠영 50m, 100m, 계영 400m 등 총 5개 종목에 출전해 잠영 100m에서 2개, 잠영 50m에서 1개 등 총 3개의 세계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잠영 50m 결승에서 종전 세계기록 13초 92를 0.7초를 앞당긴 13초 85의 성적으로 2위 페르난데스(콜림비아), 3위 캅노브(러시아)를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금메달 5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를 획득해 러시아(금 9개), 중국(금 6개)에 이어 종합 3위를 기록했다. 4위는 헝가리, 5위는 콜롬비아가 차지했다.

왕현미 핀수영 전문지도자는 "이관호 선수가 세계일인자의 자리를 지키며 자신감을 획득하는 좋은 기회였다"며 "올해 충남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말했다. 김달호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달호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