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충북경제자유구역청 개청 3년 만에 이란이 오송에 대한 투자를 개시하면서 외국인 투자유치가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27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시종 충북지사가 지난 5월 이란 방문 시 이란기업 투바(TOOBA)의 이란 전통의학공동연구소 설립을 위한 MOA를 체결한 데 이어 후속조치로 지난 10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FDI(외국인 직접투자)로 6000만달러를 신고했으며 올해 400만달러를 송금해 연구소를 개소할 예정이다.

또 중국의 IT 관련 기술개발 및 부품 제작업체도 분양이 임박한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에 제조시설 설립을 위해 500만달러 투자 의향서를 제출하면서 올해 실질적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이 아직 기반조성단계임에도 불구 개청 이후 꾸준한 홍보와 유치 활동을 추진한 결과 이 같은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향후 지구별 개발속도, 분양일정 등을 고려해 전략적·공격적인 외국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북경제자유구역은 `친환경 BIT 융복합 비즈니스 허브`를 비전으로 오송 바이오메디컬·바이오폴리스, 청주 에어로폴리스1·2지구, 충주에코폴리스 5개 지구로 나눠 지난 2013년부터 오는 2020년까지 2조원을 투입, 개발하고 있다.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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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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