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B등급 최고… 대전·세종·충남 하위권

충청지역 교육감들의 공약실천이 대부분 부진한 것으로 평가됐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실시한 '민선 6기 전국 시·도지사 및 교육감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지난해 말 기준)에서 충청권 교육청 중 단 한곳도 100점 만점 65점 이상인 SA등급과 A등급(55점 이상)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번 평가에서 대구·광주·울산·경기·강원·제주교육청 등 6곳이 SA등급을, 서울·부산·전북·전남·경북교육청 등 5곳이 A등급을 받았다.충북교육청은 B등급(50점 이상)을, 대전·세종·충남교육청은 C등급(45점 이상)의 저조한 평가를 받았다. 사실상 D등급을 받은 다른 시·도 교육청은 없어 충청권 교육감들은 모두 전국 하위권에 머무른 것이다.

대전교육청은 총 43개 공약 중 이행 후 계속추진 2개, 정상추진 37개, 일부추진 3개, 기타 1개로 확인됐으며, 단계별 진로교육 강화, 고교·대학 연계 R&E과학프로그램 운영, 대학생 멘토 프로그램 활성화, 자기 주도적 학습프로그램을을 통한 학력 향상, 학습클리닉센터 구축, 실용영어교육 활성화, 행정실 업무처리 표준화 시스템 구축 등의 사업이 자체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충남교육청은 총 42개의 공약 중 충남형 혁신학교 육성, 교직원 업무 경감, 시책 사업 축소 정비, 각종 대회 축소 정비, 특수교육여건 개선, 학생 상담 활성화, 학교 인권조례 제정 등의 사업이, 세종시교육청은 총 68개 공약 중 장애인 고용 확대, 학교 시설 개방 등의 사업이 자체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충북교육청은 68개의 공약 중 공약완료 5개, 이행 후 계속추진 3개, 정상추진 53개, 일부추진 5개, 기타 2개 등으로 파악됐다. 김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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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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