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평생 까막눈, 이젠 글읽는 할매"

[음성]음성군은 올해를 성인 문해교육 확산 원년으로 지정하고 음성읍 신천휴먼시아 경로당 등 관내 7곳에서 66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문해교실을 운영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사회적, 경제적 이유 등으로 글을 배우지 못해 읽고, 쓰지 못하는 인구는 260만명(2012년 국가평생교육진흥원 발표)이며 특히 도시보다는 농촌, 남성보다는 여성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이에 음성군은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비문해자를 파악하고 지난 2월 문해교육사 27명을 양성했다. 양성된 문해교육사들은 2016년 충북도 평생교육 프로그램 공모사업을 통해 문해교육사 역량강화 과정을 수료하고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문해교실 교육봉사자로 활동 중이다.

6월 현재 찾아가는 문해교실은 음성읍 신천휴먼시아 경로당, 대소면 풍산경로당, 삼성면 대사리 마을회관, 삼성면 용대1리 마을회관, 금왕읍 무극3리 마을회관, 금왕읍 신평리 마을회관, 꽃동네 노숙인 요양원 요한의 집에서 운영 중이며 글을 깨우치기 희망 하는 군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군은 교육부에서 주최하는 `2016년 성인문해교육지원 사업`에도 선정돼 오는 8월부터 음성군 장애인복지관에서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문해교실도 추진할 계획이다. 오인근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