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4시 10분쯤 청주시 흥덕구 모 아파트 9층 A(41·여)씨의 집에서 A씨가 뛰어내리겠다며 자살소동을 벌였다.
`아내가 자살하려 한다`는 A씨 남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와 경찰은 비상 상황에 대비해 바닥에 매트리스를 깐 뒤 A씨를 설득했다.
이 과정에서 A씨가 자살하겠다며 흉기까지 자신의 목에 들이대고 흥분하자 경찰은 테이저건을 사용해 A씨를 제압했다.
A씨의 남편은 경찰에서 "(아내가)평소 산후우울증 증세가 있었고 이날은 사소한 말다툼이 있었다"고 말했다.오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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