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청양군 보건의료원은 27일부터 2003년-2004년생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 사업을 통해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무료 지원한다.

올해 접종 대상자는 2003년 1월 1일부터 2004년 12월 31일 사이 출생한 여성 청소년으로 주소지에 관계없이 가까운 사업 참여 의료기관 또는 보건의료원을 방문 1:1 여성 건강 상담과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서비스를 각 2회 무료지원 받을 수 있다.

자궁경부암은 전 세계 여성암 중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발병률이 높고 우리나라에서도 연간 900명 이상 사망할 정도로 질병부담이 높은 암이다.

이는 주로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으로 발생 예방접종으로 70%이상을 예방할 수 있으며, 12세 연령에서는 6개월 간격 2회 접종으로 최대의 효과를 볼 수 있다.

군 보건의료원은 무료 접종과 함께 1:1 여성 건강 상담을 통해 초경을 전후한 여성청소년기 건강생활습관을 확립하고 신체적, 심리적 변화에 대한 적응을 돕기 위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군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은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암으로 1회 접종에 15만원에서 18만원이 드는 비용을 전액 지원함으로써 향후 예방접종률 향상 및 자궁경부암 발생률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청양군 관내 사업 참여 의료기관은 △삼성의원 △신세계의원 △우리제일의원(예정)으로 몸 상태가 좋은 날 학업에 지장이 없는 낮 시간을 이용해 예방접종을 받으면 된다.박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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