權시장, 본보 지역정책포럼서 강조

권선택 대전시장은 충청권 광역철도망 1단계 사업과 관련 "기본계획 수립 단계에서 신설역 위치 조정 및 구에서 건의된 추가 역사 설치가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협의하겠다"고 약속했다.

권 시장은 학계·시민사회·연구소 등 각계 전문가가 대거 참여한 가운데 최근 시장 집무실에서 `제68차 지역정책포럼`의 일환으로 열린 `지역정책포럼·대전일보 공동주최 대전·세종·충남 단체장과의 토론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충청권 광역철도망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후 자치구 설명회 등을 통해 구별 의견을 수렴했다"며 "총사업비 증액 범위(20%) 내에서 (추가 역사 신설 등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이와 함께 권 시장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과 세종시와의 협력 방안 등에 대한 구상도 내놓았다. 그는 트램 추진과 관련 "7-8월경에는 기본계획안이 나올 것으로 전망하는데, 이때가 되면 시민들께 자세히 설명하고 경청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2018년까지 국토부 등 중앙정부와 협의·승인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20년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끝내고 2021년에 공사를 착공해 2025년에 개통할 예정"이라며 의지를 다졌다.

권 시장은 세종시와 상생에 대해서는 "세종은 자족도시로 성장 전까지 부족한 도시 인프라를 인접 도시인 대전에서 보완할 필요가 있으며, 대전은 세종시의 성공건설과 이주자의 조기정착이 도시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배후도시로서의 역할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성희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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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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