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시장 정례 간담회 시정발전 아이디어 봇물

"빅 데이터를 활용한 대전의 사회·경제 지도 작성이 필요하다." (이건호 명예시장)

"안전 관련 우수 아이디어 실천자에 대한 포상을 강화해 달라." (인세진 명예시장)

지난 24일 대전시청 명예시장실에서 진행된 권선택 대전시장과 제4대 명예시장 간 정례간담회에서 시정 발전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지난 5월 새롭게 위촉된 명예시장들은 이 자리에서 그 동안 현장활동을 통해 느낀 소감을 발표하고 시정에 반영할 제안사항에 대해 권 시장과 가감 없는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김석규 경제산업 분야 명예시장은 "명예시장이자 기업인의 한사람으로 많은 기업인을 만나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할 계획"이라며 "기업인과 시와의 열린 관계 유지에 힘을 보태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윤동호 교통건설 분야 명예시장도"16년 건설회사 운영과 학계·사회단체 등에서의 활동 경험은 시민과 시정을 연결하는 메신저로서의 역할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지역건설산업발전, 시민 교통복지증진을 위해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명예시장들은 다양한 정책사항도 제안했다. 인세진 안전행정 분야 명예시장은 "안전관련 우수 아이디어 제안자 또는 실천자에 대한 포상 등의 인센티브 제도를 적극 운영하여 안전에 대한 시민의식을 제고해 달라"고 제안했다.

또 한 20여 년간 직·간접적으로 시 도시계획에 힘을 보태왔던 이건호 도시주택 분야 명예시장은 대전의 관문인 복합환승센터 건립과 관련해 "타 지역과 차별화된 대전역의 입지적 장점을 살려 대전을 대표할 수 있는 명품 센터 건립이 필요하다"면서 "도시계획 수립 25년이 지난 현 시점에 빅 데이터를 활용한 대전시 사회·경제지도의 작성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이에 권 시장은 "시정의 키워드는 '경청'과 '현장행정'으로, 명예시장이 현장에서 시민과 시정의 가교역할을 열심히 해 주신 덕분에 민선 6기 반환점을 지나는 지금 시민들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며 "명예시장들이 제안한 사항은 충분한 검토를 거쳐 시정에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명예시장들은 위촉된 후 한 달 동안 각종회의 참석 28회, 행사참여 7회, 현장방문 6회 등 41회의 현장 활동을 펼쳤으며 19건의 정책제안사항을 건의했다. 성희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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