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공식에는 오경태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와 이상무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홍문표 국회의원, 이재광 당진시의회의장, 정병희 당진시 부시장,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삽교방조제 배수관문 확장공사는 홍수 예·경보 시스템과 폭 24m, 높이 10m의 배수갑문 5련, 폭 7m, 길이 30m 규모의 어도 겸 통선문을 신설한다.

이번 사업에는 2021년까지 1184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삽교호 주변 농경지 침수로 인한 피해와 재산피해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어도를 통해 호수와 바다가 연결돼 해양 생태계 복원과 생물자원 다양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번 공사를 통해 9000㎡ 규모의 대규모 친수공간도 함께 조성되며 당진시가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삽교호 호수공원과 함께 삽교호 관광지의 새로운 명소로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당진시 관계자는 "삽교호 배수갑문 확장공사의 가장 큰 목적은 삽교호 인근 농경지의 침수 예방이지만 관광자원으로서의 역할도 기대되기 때문에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삽교호가 사람과 동·식물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호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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