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 법인등기 절차 마무리 2018년 2000가구 준공 전망

[청주]청주 '1세대 아파트'격인 운천 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청주시에 따르면 재건축조합은 지난 23일 시로부터 재건축조합 승인을 받은 데 이어 24일에는 법인 등기 절차를 마쳤다.

조합은 오는 9-10월 조합원 총회를 열어 시공사를 선정하기로 하는 등 재건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내년 2월 사업시행 인가를 받고 4월께 조합원의 추가 부담률 등을 정한 뒤 9-10월에는 현 건물을 철거하는 등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는 구상이다.

이르면 2018년까지 2000여 가구의 아파트를 준공할 예정이다. 운천 주공아파트는 청주에 대단위 아파트가 들어서기 시작한 1980년대 중반에 지어졌다. 1984년 흥덕구 봉명택지개발지구에 672가구의 주공 1단지 아파트가 건설된 데 이어 1986년 인근 운천택지개발지구에 1200가구의 주공아파트가 지어졌다. 건축한 지 30여년이 되면서 상수도관이 낡아 일부 주택의 수돗물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고 옥상에 균열이 생겨 비가 오면 누수 현상이 생기는 등 건물 노후화에 따른 재건축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오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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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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