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옥천군 평생학습원이 진행하고 있는 `웃으며 배우는 한문` 강좌가 인기다.

`웃으며 배우는 한문`은 조선시대 서당에서 배웠던 `추구 집`을 해석하는 강좌로 추구에 나오는 한자의 원리와 그 시대 생활상, 도구, 역사 등을 배우게 된다.

추구 집은 옛 사람들이 남긴 속담, 풍자, 해학, 명언이나 오언절구 등을 취합한 것으로 초학자들의 교육을 위해 만든 기초 한문교재다.

6월 시작 8월 3일까지 이어지는 이 강좌는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가량 진행되며 34명이 수강하고 있다. 이 강좌는 한자의 암기식이 아니라, 한자의 원리와 형태를 분석 그림과 이야기로 풀어내는 한시 보따리다.

이희순(68·옥천읍)씨는 "평균 연령은 높지만, 배우고자 하는 열의는 어느 곳보다도 강하다. 추구 집을 통해 그동안 몰랐던 글자의 원리, 조상들의 생활상 등을 알게 돼 흥미가 있다"고 말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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