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실 18병상으로 확대 운영 작년 133명 올 122명 이용

[당진]입원치료가 필요한 저소득층 주민의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당진시보건소가 운영하고 있는 '보호자 없는 병실'이 호응을 얻고 있다.

보호자 없는 병실은 고령인구와 급·만성 질환자 증가로 입원치료 환자가 느는 가운데 맞벌이를 비롯한 경제활동 참여와 어려운 생활 형편으로 가족의 간병이 여의치 않은 경우 보호자 없는 병실 운영에 입원한 시민에게 간병비를 지원한다.

당진시 보건소는 보호자 없는 병실 수혜 대상을 기존 건강보험료 납부 하위 20%에서 40%(직장보험 6만1060원, 지역보험 3만 8050원)로 확대했다. 당진종합병원과의 협약을 통해 이용 병상을 기존 2실 12병상에서 3실 18병상으로 늘리면서 이용자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시 보건소에 따르면 수혜대상 확대 전인 2014년의 보호자 없는 병실 이용자 수는 105명(지원금액 1억 200만 원)이었으나 확대 이후인 지난해에는 133명(지원금액 1억 4700만 원)으로 증가했으며, 올해는 5월 말 기준 이미 122명(지원 금액 7000만 원)을 넘어섰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건강보험료 납부 하위 20%에 해당하는 분은 충남도내 20개 병원에서 이용할 수 있고, 40%에 해당 하는 분은 당진종합병원에서 이용이 가능하다"며 "갈수록 신청자와 이용문의가 꾸준히 늘고 있어 보호자 병실 이용을 희망하는 시민들은 신청을 서둘러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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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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