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보령 머드가 내년부터 5년간 뉴질랜드로 수출된다.

보령시는 보령 머드축제 수출을 위해 5박 7일 일정으로 뉴질랜드를 방문중인 김동일 시장 등 보령시 방문단이 지난 21일 오후(현지시간) 보령머드축제-로토루아머드축제 국제 공동 이벤트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하고 내년부터 5년간 `로토루아 머드축제`에 사용할 원료를 수출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협약을 통해 로토루아시는 뉴질랜드 교육부로부터 150만 달러를 지원받아, 내년 12월 보령머드축제를 활용한 `로토루아 머드축제`를 개최키로 했고, 내년 보령머드축제 축하와 견학을 위해 로토루아시 공식 방문단이 보령머드축제에 참가할 것도 약속했다.

이에 따라 내년 20회를 맞는 보령머드축제는 스페인에 이어 뉴질랜드에서도 열려 수출 2호를 기록함과 동시에, 축제의 세계적인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스티브 채드윅 로토루아 시장은 "150년 역사를 기반으로 한 로토루아 만의 특색있는 축제를 구상하던 중 수백만명이 참가하는 세계적 축제인 한국의 보령머드축제에서 영감을 받아 시도하게 됐다"며 "로토루아만의 특별한 자연환경인 화산과 지열 환경을 연계 머드와 스파가 함께하는 웰빙 축제로 만들어 가겠다" 고 말했다.

김동일 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한국의 대표 문화콘텐츠인 보령머드축제와 로토루아만이 가진 독특한 자연환경을 활용한 `로토루아 머드축제`가 강력한 경쟁력을 기반으로 상생 발전을 기대한다"며 "양 축제의 협력뿐 아니라 한국과 뉴질랜드 사이에 무역과 관광의 제휴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좋은 계기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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