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중고물품 사기거래로 경찰에 적발되고도 계속 범행을 저지른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흥덕경찰서는 지난 31일 인터넷 사이트에 스마트폰을 판매하겠다는 글을 올린 뒤 돈만 가로챈 이모(18)군을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군은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중고물품 거래 사이트에 물품 판매글을 올려 이를 보고 연락해 온 44명에게 1800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조사결과 이군은 같은 혐의로 지난 2월 경찰에 적발돼 출석 요구서를 받은 상태에서도 계속해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군은 가로챈 돈을 대부분 불법 스포츠 도박으로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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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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