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분석과학을 기반으로 한 연구장비 개발 및 분석과학 진흥을 위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한 곳에 모였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기초지원연)은 지난 달 31일 연구장비 개발을 포함해 첨단 분석과학 기술·산업·인력양성·육성방안 등을 포괄하는 `첨단 분석과학 육성전략 포럼`을 개최했다.

분석과학(Analytical Science)은 분석기술(Analytical Technology) 및 분석장비(Analytical Equipment) 개발에 관한 연구분야를 의미한다. 이 포럼은 분석기술에 대한 기초연구 진흥과 연구장비 및 시험·분석서비스 산업의 육성을 중심으로 한 분석과학의 발전방안 의견수렴 및 새로운 전략 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포럼에서는 건국대 박재민 교수의 연구장비산업의 현황 및 육성방안, 코셈 이준희 대표이사의 분석과학 진흥을 위한 생태계 활성화 방안, 과학기술전략연구소 유경만 대표의 첨단 분석과학 육성전략 등 3개 주제발표를 통해 첨단 분석과학 육성을 위한 현안을 살펴보고 육성방안에 대한 다양한 전략을 공유했다.

박재민 교수는 "세계 연구장비 시장은 매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미국, 일본, 독일 등 상위 3개국의 기업들이 약 80%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며 "기술경쟁력 강화, 연구장비 사업화 및 보급 확산을 통해 생태계 조성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산 전자현미경 전문기업인 ㈜코셈 이준희 대표이사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의 기술개발에 공적자금 성격의 창업지원을 통해 연구장비 기업 생태계 조성이 하나의 활성화 방안"이라고 말했다. 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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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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