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에어비앤비 등 3개社 대표와 포럼 기업 성공 경영사례 도정 접목 방안 논의

충남도가 혁신경영으로 미래 가치를 만들어 가고 있는 기업들과 혁신을 논하고, 도정 접목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도는 지난달 3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안희정 지사, 도와 시·군 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충남 혁신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공유경제와 규제, 그리고 혁신'을 주제로 열렸다. 공유경제 분야에서 앞서가고 있는 '에어비앤비'와 '모두의 주차장', '콜버스' 등 3개 기업의 대표 등을 초청해 사례를 듣고 토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사례 발표는 에어비앤비 이상현 총괄이 '공유경제가 가져오는 여행의 변화'를, 모두의 주차장 김동현 대표가 '공유를 통해 주차 문제를 접근하다'를, 콜버스 박병종 대표가 '야간 전세버스 이용 택시난 해소'를 주제로 각각 가졌다.

에어비앤비는 남는 방을 인터넷에 등록해 다른 사람이 숙박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남는 방을 경제적으로 활용토록 하고, 여행자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는 기업이다.

모두의 주차장은 유휴 주차 공간을 합리적인 가격에 서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주차장 정보를 공유토록 함으로써 주차 공간 부족과 불법주차로 인한 사회적 문제를 풀어가고 있는 업체다.

또 콜버스는 대중교통이 끊긴 새벽시간 대 같은 방향으로 귀가하는 사람들을 모아 미니버스로 운송하는, 일종의 카풀 서비스를 시범운영 중인 기업이다.

콜버스는 특히 지난 3월 시범운영이 결정되기까지 중앙 및 지방정부의 규제와 택시의 반대로 어려움이 컸던 경험을 이날 발표해 도와 시·군 공무원들이 규제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

도 관계자는 "이번 혁신포럼은 기업들의 혁신경영 사례를 배우는 것은 물론, 도내 관광·숙박업과 접목하는 방안도 살피기 위해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더 넓고 깊은 행정혁신을 위해 곳곳의 혁신 요소를 발굴해 공유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대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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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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