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뇌과학 발전과 관련해 향후 10년 간 3400억 원을 투입, 특화뇌지도 등 핵심 뇌기술을 조기 확보하고 뇌연구 생태계 확충에 주력한다.

미래창조과학부(미래부)는 30일 2023년까지 뇌연구 신흥강국으로 도약 기반 마련을 위한 '뇌과학 발전전략'을 수립·발표했다.

이 전략은 2014년 기준 선진국 대비 72%인 기술수준을 2023년까지 90%로 올리고, 특화 뇌기능지도 구축·활용 등 세계 최고수준의 뇌연구 대표성과도 10건 이상 창출하겠다는 것이다.

미래부는 R&D(연구개발) 고도화 전략과 생태계 내실화 전략에 초점을 맞추고 △특화 뇌기능지도 작성 △미래선점 뇌융합 챌린지 기술 개발 △차세대 NI(자연지능)-AI(인공지능) 연계를 위한 뇌연구 강화 △생애주기별 맞춤형 뇌질환 극복 R&D 심화 △뇌연구 인력의 융합화 촉진 △뇌연구 자원의 안정적 확보 △글로벌 뇌연구 역량 활용 및 협력 강화 △미래 뇌산업 준비 등 8개 과제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미래부는 뇌과학 발전전략 실행을 위해 앞으로 10년 간 총 3400억 원 규모의 신규 재정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내다본다. 이중 지도작성, 초정밀 장비, DB(데이터베이스) 구축 등 특화뇌지도 구축에 1900억 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특히 2023년까지 고위 뇌기능 특화지도와 노화뇌질환 특화뇌지도 DB 2종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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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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