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전년동기比 5배 ↑

최근 미세먼지 농도가 자주 나쁨 수준을 보이면서 호흡기 건강에 비상이 걸렸다. 때문에 미세먼지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할 수 있는 공기정화 관련 상품 매출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5월 한달 동안 대전지역 이마트의 개인 위생용품인 마스크와 구강청결제의 매출 신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와 53.8%씩 올랐다.

같은 기간 공기청정기의 매출은 5배 이상 급증하는 기염을 토했다. 공기청정기가 생활필수품으로 자리잡았다는 얘기다.

최근 들어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지면서 호흡기 보호를 위한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몰리면서 매출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이다. 과거에는 공기정화 관련 상품 수요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봄철에 집중됐지만 최근에는 사계절 내내 판매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특징을 보인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온라인 G마켓의 4월 30일부터 이달 29일까지 한달 기준 공기청정기 매출 신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100% 급증했으며, 차량용 공기청정기도 9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청소기도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진공청소기는 14%, 로봇청소기는 75%씩 상승했다. 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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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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