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개발·마케팅 등 지원 아산시 5년간 103억 투입 일자리 창출·활성화 목표

아산시가 2020년까지 5년 간 46개 사회적기업을 육성한다. 같은 기간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총 100여 억 원을 투입한다. 이 같은 내용은 시가 수립한 '사회적경제 육성 2차 기본계획'에 포함됐다.

시에 따르면 사회적경제 육성 2차 기본계획은 사람 중심의 사회적경제 공동체 구축을 비전으로 사회적경제 전국 모델 도시로의 도약이 목표이다. 충남도내 최초로 지난해 1월 사회적경제과를 신설한 시가 그동안 성과를 바탕으로 도내는 물론 전국에서 선도적인 사회적경제 모델을 뿌리내린다는 구상이다.

세부 정책과제로 통합적 지원체계 구축을 통한 사회적경제 육성 지원, 국·내외 사회적경제 협동의 생태계 구축 및 협력사업, 생애주기 교육을 통한 사회적경제 환경 조성, 홍보·마케팅 지원, 협동사회경제 프로모션 등을 설정했다.

신규사업으로는 사회적경제 대표상품 개발 지원사업, 사회적경제 소셜벤처 대회, 사회적경제 협력화단지 지원사업, 사회적경제 리빙랩 지원사업, 사회적경제 활성화 시민공모 대회, 사회적경제 MICE 지원사업, 크라우딩펀딩 활성화, 사회적경제 제품 공공구매 활성화 등이 제시됐다.

시는 사회적경제 육성 2차 기본계획 추진을 위해 국·도비 및 자체 재원을 포함해 2016년부터 2010년까지 해마다 최소 14억 원, 최대 25억 원 등 5년간 총 103억 4000만 원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2020년까지 예비 및 인증 등 신규 사회적기업 46개를 육성해 107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마을기업과 협동조합도 각각 5개, 48개를 새롭게 늘린다는 계획이다.

유선종 시 사회적경제과장은 "사회적경제 육성 2차 기본계획의 내실 있는 추진을 통해 사회적경제 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을 뒷받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산은 지난해 말 기준 사회적경제 영역으로 고용노동부 인증 사회적기업 9개, 충남형 예비사회적기업 18개, 마을기업 9개, 협동조합 44개가 산재해 있다. 윤평호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