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전북 7개 시·군 운행 홍성 4개월간 5112명 방문 서해지역 관광객중 최다

서해금빛열차가 홍성 지역 관광객 유치에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열차를 타고 홍성을 찾은 관광객들이 홍주성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홍성군 제공
서해금빛열차가 홍성 지역 관광객 유치에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열차를 타고 홍성을 찾은 관광객들이 홍주성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홍성군 제공
[홍성]서해금빛열차가 홍성 지역 관광객 유치에 한 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성군은 코레일과 업무협약을 맺고 서해금빛열차를 운영하는 충남·전북 7개 시·군 가운데 홍성 지역을 찾는 관광객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월 5일부터 정식운행에 들어간 서해금빛열차를 통해 지난달까지 7개 시군을 찾은 이용객은 모두 1만 3916명으로 이 가운데 5112명이 홍성을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홍성은 정차역이 홍성역과 광천역 두 곳으로 관광객에게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으며 먹거리와 볼거리, 스토리텔링 요소의 관광상품을 구성해 제공한 것이 관광객 수 증가요인으로 파악됐다고 군은 설명했다. 군은 서해금빛열차를 타고 온 관광객을 대상으로 연계 버스를 지원하고 문화관광해설사가 홍성군에 대한 궁금한 사항을 비롯해 홍성이 낳은 역사인물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 주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더욱 많은 관광객이 찾아올 수 있도록 여행코스인 홍주성 복원공사를 서둘러 진행하고 광천 토굴새우젓 뿐만아니라 싱싱한 해산물과 지역 특산물을 판매할 수 있도록 광천전통시장 현대화 사업도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해금빛열차는 승차권을 구입해 이용하는 자유여행과 여행사패키지여행 등이 있으며 한옥식 온돌마루와 습·건식 족욕카페 등을 갖춘 관광전용열차를 타고 용산역을 출발해 아산·예산·홍성·보령·서천·군산·익산 등 장항선 서해지역을 찾는 관광사업이다. 맹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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