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매장 1호점 회원 1만·구매자 27만명 매출 55억 내년 7월 2호점 개장… 국비 1억7100만원 확보

세종시가 추진하는 '세종형 로컬푸드 운동'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26일 시에 따르면 로컬푸드 직매장 1호점이 개장 8개월 만에 매출 55억원을 돌파하고 회원 1만명·구매자 27만여 명을 넘는 성과를 거뒀다. 내년 7월에는 2호점을 개장할 예정이다.

시는 세종형 로컬푸드 운동을 그동안 이룬 커다란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다양하고 내실 있게 펼쳐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작년 9월부터 로컬푸드 직매장 1호점 싱싱장터 도담도담을 운영한 결과 지난 22일까지 8개월 남짓한 기간에 55억 8000여만 원의 매출을 올렸고, 회원 가입자 1만여명, 구매자 수 27만 4000여 명에 이르는 성과를 거뒀다. 당초 예상보다 빨리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시는 아름동 주차타워에 로컬푸드 직매장 2호점 '싱싱장터 아름점'을 2017년 7월 개장할 계획이다. 이 사업과 관련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억 7100만 원을 확보한 바 있다.

세종시는 싱싱장터 도담도담 옆에 '(가칭)싱싱문화관'을 조성, 이 일대를 식문화 교육과 도농교류의 중심지로 키워갈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세종시 관내 38개교에 로컬푸드 학교 (현물)급식을 시범 운영하여 로컬푸드의 수요 기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8월부터 농업인 가공지원센터를 운영해 지역 농산물로 다양한 가공품을 생산·직매장에 공급함으로써 로컬푸드의 부가가치를 높일 방침이다.

읍·면 지역에는 로컬푸드 식재료를 활용한 '싱싱밥상(식당)' 사업을 추진해 '관광결합형 농업', '식품산업 연계형 농업'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곽상훈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