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생산·유통기반 확충 등 올 19억원 투입 유통센터 설치·재배지 890㏊ 토양개량 추진

[공주]공주시가 올해 공주밤을 임가의 고소득 전략 작목으로 집중 육성하고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6일 시에 따르면 올해 19억원의 예산을 확보, 밤의 부가가치 증대와 생산·유통기반 확충 등을 통해 밤 재배 임가의 소득을 높이는데 주력키로 했다.

시는 우선 밤 재배 농가 부가가치 증대를 위해 밤 박피기와 포장기를 지원하고 밤 수확기 홍수 출하로 인한 가격 하락을 막기 위해 유통센터 및 저온저장시설 등 5개소를 설치하고 있다. 또, 밤 신선도와 품질유지를 위한 냉동운반차량 및 유통기자재 지원, 유통활성화 및 규격화를 위한 밤 포장재 공급 등 임산물 유통기반을 확충하는데 6억 100만원을 지원한다. 특히 밤 생산기반 확충을 위해 6억 3200만원을 투입, 작업로 정비(70㎞), 노령목 관리(100㏊), 지상방제장비(6대), 생산장비(선별기, 수확망 등 42종), 친환경밤생산(포충등 20㏊) 등을 지원 생산성 제고와 고품질화를 이룬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890여㏊의 밤 재배지를 대상으로 토양개량을 추진하고 유기질비료를 지원하는데 5억8500만원을 투입하며, 친환경 밤 생산단지 조성에 8200만원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정광의 산림과장은 "2000여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 공주밤은 2006년 정안밤의 지리적표시제 인증과 2013년 공주밤의 단체표장 등록 등 대내외적으로 맛과 품질 등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는 양적 생산 위주의 지원에서 탈피해 소비자 맞춤형 고품질 밤 생산정책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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