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추진사업 14건 정부개발계획 반영·국비 확보 총력

충남도가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해양수산발전 대표사업의 국가시책화 전략을 추진한다.

지난해 수립한 충남 해양수산발전계획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후속조치다. 도는 상징성과 파급효과가 높은 대표사업을 중심으로 '해양수산발전 세부실행 계획'을 마련해 시행할 방침이다.

우선 중앙과 지방의 협업을 통해 국가시책화에 물꼬를 틀 계획이다. 도는 지난해 말 98개 과제 298개 세부사업을 내용으로 하는 해양수산발전계획을 수립 발표했다.

이어 도는 298개 세부사업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도와 시·군 관련공무원, 외부전문가 55명이 머리를 맞대고 충남을 상징할 수 있고 파급효과가 큰 52건을 대표과제로 선정했다.

도는 조기추진이 가능하고 국가사업화가 가능한 14건을 우선추진 대상사업으로 분류했다. 중앙정부 개발계획에 반영 및 국비 확보에 힘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는 '해양바이오 산업지원센터 설치 사업'을 협업사업 모델로 구축해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세부적으로 국가해양바이오산업 육성정책을 마련하고, 도는 이를 토대로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연계해 해양바이오 산업지원센터 설립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중앙단위 기관·인력과 협력적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해수부 정책입안 부서와 정기적 간담회를 개최하고, 정부 산하 국책·공공기관을 적극 활용해 국가시책화를 추진한다.

도는 이와 함께 사업 발굴시스템 개선 통해 실행력 높이겠다는 각오다. 해양수산 분야 발전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신규사업 발굴이 중요하다고 보고 연구기능 및 분야별 발전협의회 활성화와 해양수산인재 육성 등 시스템 체계화를 추진한다.

우선 해양수산 발전 연구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충남연구원 주관의 해양수산 연구포럼을 구성 운영하고, 충남연구원 내에 해양수산연구팀을 설치·운영한다.

또한 도 해양수산정책협의회를 정책개발의 중심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김 산업 발전협의회 등 분야별 발전협의회와 해양신산업발전협의회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맹부영 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에 마련한 해양수산분야 국가시책화 전략 실현을 위해서는 국비 확보가 최우선 과제"라며 "국비확보를 위한 전략을 구체화하고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대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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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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