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권침해 1학기초·2학기말 심각

세종지역 교권침해는 1학기 초와 2학기 말에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세종시교육연구원 교육청책연구소의 '교권침해 실태분석 및 보호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세종시 유·초·중·고의 교권침해 시기는 주로 2학기 말(31.8%)과 1학기 초(28.9%)에 발생했다.

조사결과 교권침해는 학생에 의한 의도적 수업·업무방해 및 지도 불응이 25.3%로 가장 많았고 학교 관리자의 지나친 간섭에 의한 교권 침해가 15.6%, 학생 폭언·욕설·협박이 14.4%, 학부모의 폭언과 욕설, 협박이 14.2%, 학부모의 의도적 수업 및 업무방해·부당한 항의가 13.7%를 차지했다. 교권보호를 위한 방안으로는 교사들의 21.3%는 '교권의 개념과 범위를 명확히 하고 이에 상응하는 교육정책과 교원정책 수립', 20.3%는 '교권침해 발생 시 학교 내에서의 체계적 처리 절차를 위한 제도 보완 및 개선', 19.9%는 '학생 및 학부모들의 교권인식 변화를 위한 교육확대'라고 응답했다.

이와 함께 교사들의 95.7%는 교직생활에서 가르치는 일을 좋아하고 학생들과의 생활에 보람을 느끼고 있지만, 다시 직업을 선택한다면 교사를 선택하겠다는 교사는 52.8%로 조사됐다. 곽상훈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