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문화재단 '보부상, 문화를 입히다' 두번째 울림편 내일 부여 중앙시장서 개최 공연·체험행사 등 다채

[부여]충남문화재단은 25일 오후 1시 부여 중앙시장에서 2016 문화가 있는 날 지역거점특화프로그램 '보부상, 문화를 입히다'의 두번째 울림편을 개최한다. 이 사업은 대통령 소속 문화융성위원회에서 생활 속 문화 확산을 위해 매달 마지막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하고, 지역의 주요 거점에서 특화프로그램이 활성화돼 전 국민이 문화생활을 향유하고 문화가 있는 날이 생활 속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충남문화재단이 기획공모에 참여해 사업예산을 확보한 바 있다.

이번 '보부상, 문화를 입히다' 울림편의 핵심은 시장 상인들과 군민들이 함께하는 울림이다.

첫 번째 공연 프로그램인 '소리 보부상'은 시장 상인들의 사연을 받고 그들의 사연들을 전하는 한편 함께 공감대를 형성하는 음악을 들으며 살맛나는 시장을 만들어 나가는 프로그램이다.

두 번째 홍산보부상 보존연구회와 한국전통문화대학교 풍물패 울림의 길놀이 공연이 이어지고,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부여에서 활동하는 지역가수 장소미, 김부여의 축하공연과 한국예총부여지회에서 진행하는 '부여 보부상 장터 노래자랑'이 개최될 예정이다.

'부여 보부상 장터 노래자랑' 지원접수는 현장에서 직접 받으며 금성시네마 앞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매달 3명을 선발(최우수·우수·장려) 상품 및 상장을 수여하고, 11월 마지막 수요일 왕중왕전을 통해 부여지역 최고의 가수를 선발키로 했다.

보부상 체험 프로그램은 지역민이 주도하는 문화장터 '웃장마켓' '시장에서 맛점하자! 엽전도시락' '토우체험' '복식체험' '중앙시장 상인사진 특별전'과 중앙시장을 소개하고 행사체험들을 안내해 중앙시장 곳곳을 체험할 수 있는 도슨트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충남문화재단 이종원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의 전통문화 프로그램을 활성화해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예술향유기회를 확대하고, 전통시장 활성화 등 문화예술과 관광이 융성하기를 희망한다"며 "'보부상, 문화를 입히다'를 통해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장이 되고, 충남지역의 전통성 있는 보부상 놀이가 향후 문화재로 지정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초석"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화가 있는 날 행사는 차별화된 월별 테마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매달 마지막 수요일(5월 25일, 6월 29일, 7월 27일, 8월 31일, 9월 28일, 10월 26일, 11월 30일)에 열릴 예정이다. 한남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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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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