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봉산·수암산 품은 수려한 경관 자랑 산책로·수경시설·광장·운동시설 갖춰

 최근 내포신도시 2단계 준공에 맞춰 조성사업을 마무리하고 시민에게 개방된 홍예공원. 내포신도시 주민들이 홍예공원을 찾아 봄나들이를 즐기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최근 내포신도시 2단계 준공에 맞춰 조성사업을 마무리하고 시민에게 개방된 홍예공원. 내포신도시 주민들이 홍예공원을 찾아 봄나들이를 즐기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내포신도시에 명품 공원이 새롭게 탄생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충남도는 내포신도시 2단계 준공과 함께 홍예공원 조성 사업을 마치고 일반에 개방했다고 4일 밝혔다.

홍예공원은 2개의 호수(함양지)를 품고 명산으로 꼽히는 용봉산과 수암산을 업은 채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홍예공원의 총 면적은 27만 4650㎡로, 산책로와 수경시설, 광장, 운동 및 편익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산책로는 자작나무길과 소나무길, 편백길, 느티나무길 등으로 구분되며, 총 길이는 2840m에 달한다. 수경시설로는 3만 6579㎡와 1만 7169㎡ 규모의 호수 2개가 있으며, 이 중 한 곳은 용봉산·수암산 쪽으로 실개천 2개가 연결됐다. 식재한 수목은 모두 61만 3726주에 달하며, 광장 2곳은 3421㎡이다.

또 운동시설로 다목적 운동장 1곳 3876㎡, 자전거도로 800m가 조성됐으며, 주차장과 화장실, 정자, 자전거보관대 등의 편익시설을 갖췄다.

이와 함께 야외무대 2곳, 고사분수와 바닥분수, 캐스캐이드 등도 홍예공원 곳곳을 장식하고 있으며, 경관 조명도 설치했다.

주민들의 야간 산책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내포신도시의 한 주민은 "홍예공원은 유채꽃이 만개해 사진촬영 및 산책 코스로 주민들에게 인기가 좋다"면서 "내포신도시에 명품공원이 자리잡아 지역의 이미지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내포신도시 홍보관과 유채꽃단지가 조성된 홍예공원 앞쪽 부지는 추후 충남 대표도서관과 미술(박물)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공원과 용봉산 사이에는 충남보훈공원이 조성된다.

도 관계자는 "홍예공원은 규모가 큰 데다, 빼어난 모양과 탁월한 주변 여건으로 주민들에게 인기를 끌며 내포신도시 활성화를 뒷받침하는 명품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나무들 모두가 녹색 옷을 입고, 문화공연까지 펼쳐지면 더 많은 주민들이 찾는 명소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대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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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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