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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아우내농협 지역민·조합원 상생 이끈 '1등 서민금융기관'

2016-05-04기사 편집 2016-05-04 06:2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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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아우내농협 직원과 조합원들이 농산물 종합유통센터에서 오이 선별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위쪽)과 아우내농협잡곡센터에서 품목별 잡곡 소포장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황진현 기자
농협은 서민금융의 대표적 기관이다. 서민금융기관으로 서민의 금융애로 해소를 위한 역할 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 조합원·지역민과의 상생을 위해 한걸음 다가가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천안 아우내농협(조합장 임문수)이다. 아우내농협은 농업·농촌지역과 함께 호흡하며 동반성장해왔으며 활발한 경제사업을 통해 조합원 실익증진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선도농협이다.



◇경제사업 역점=아우내농협의 조합원은 2415명이며 준조합원은 7585명이다. 총 자산규모가 신용사업자산은 2073억 2700만 원이고 일반규모 자산은 265억 1600만 원으로 총 2338억 4300만 원이다.

상호금융예수금은 1952억 9400만 원이며 상호금융 대출금은 957억 7400만 원이다. 아우내 농협은 전국에서도 드물게 판매·구매·마트 등 목표액의 절반 정도를 경제사업을 통해 달성하고 있다. 경제사업을 위해 농협 측은 하나로마트 매장 규모화 및 현대화 추진, 공선출하회와 우수출하조직을 통한 지역 농산물 판매역량강화, 우수 브랜드 육성으로 농산물 판촉 강화, 고품질 쌀 생산기반 확충을 통한 농가수익기반 구축, 지자체-농협중앙회와 연계한 농업인 실익사업 발굴 추진 등으로 경제 사업의 경영 전락을 세워 추진하고 있다.

경제사업의 중심에는 잡곡사업이 있다. 아우내농협의 잡곡사업은 1992년부터 시작했다. 현재 1000여 명의 조합원과 연간 계약재배를 통해 찹쌀잡곡 서리태 등을 수매하고 있다. 천안지역 각급 학교 111개소와 서울, 인천, 대전·충남, 부산, 부천 등의 하나로마트 300여 개소에 납품하고 있다. 아우내농협의 이 같은 납품비율은 전국 최고 수준이다.

또한 수매는 원산지 문제를 사전에 차단하고 조합원들의 고령화로 인해 노동력을 절감해 주는 차원에서 전량 순회수집을 한다. 순회수입을 할 시 정량 무게를 확인하기 위해 일일이 톤백저울을 가지고 다니면서 확인, 최상의 품질을 보장한다. 뿐만 아니라 아우내농협은 잡곡의 안전 및 품질관리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농협 측은 수매 시 시료를 채취해 농협식품안전연구원에 보내 유전자 변형 검사, 원산지 검사 등을 통해 합격된 품종에 한해 소포장해 판매한다.

◇지역경제 살리는 아우내 특산물 잡곡, 오이=아우내농협의 대표 특산물인 잡곡, 오이 등의 지난해 판매액은 260억 원을 기록하면서 농가소득 향상과 지역경기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1992년도부터 소포장을 개시한 잡곡의 경우 지난해 100억 원으로 판매액을 달성을 했다. 아우내잡곡은 현재 수도권 등 300여 개소에 납품하고 있으며 계약재배 농가 수는 총 360농가에 달하고 있다. 오이와 메론 등도 지난해 160억 원의 판매액을 올렸다. 오이는 개통출하 농가가 125농가이며 서울, 구리, 안성, 강서 등에 납품하고 있으며 지역 농가들의 재배면적을 확대해 매년 판매량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게 농협 측의 설명이다.

오이와 잡곡 등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맛과 영양은 물론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품질인증 마크와 충남도의 품질인증 마크도 획득,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수매부터 소포장, 판매까지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지고 혹시 품질에 문제가 있으면 전량 교환해주는 서비스를 실시, 농협의 신뢰도를 높여주는 것도 인기 요인의 한 몫으로 작용하고 있다.

아우내농협은 지난해 찰벼 1600톤, 흑미 250톤을 비롯해 기타 잡곡 120톤을 수매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조합원·지역민 농가 인력지원 및 지역 봉사활동=아우내농협은 조합원과 지역주민을 위해 일손이 바쁜 영농철 시기에 영농도우미와 가사도우미 지원 사업을 펼쳐 호평을 받고 있다.

영농도우미 사업은 80세 이하 농업인이 사고로 2주 이상의 진단을 받았거나 질병으로 3일 이상 입원해 농작업 대체인력을 사용할 경우 지원대상 가구 당 연간 10일 이내에 한해 도우미 인건비를 지원해 주다.

영농도우미는 국고지원 70%, 자부담 30%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을 원하는 농가는 진단서, 입·퇴원확인서, 의시소견서, 진료기록 등을 첨부 신청하면 된다.

가사도우미 사업은 농업과 관련 없이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가구, 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자, 다문화가정, 조손 가구, 장애인 가구 등에 연간 최대 12일 동안 인력을 파견하는 사업이다. 가사도우미 비용은 국가가 70%, 농협이 30%를 부담한다.

임문수 조합장은 "사고·질병 농가에는 영농도우미를, 고령·취약 농가에는 가사도우미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영농 활동으로 농가 소득증대와 기초적안 가장생활 유지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지역 내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김장행사도 갖는다. 농협은 지난해 농산물종합유통센터에서 직원과 농가주부모임, 주부대학 동창회 임원진 등 40여 명이 참여해 600포기 김장김치를 담아 독거노인과 조손가정 110가구와 90개 경로당에 전달했다. 하천쓰레기 줍기 등 정화활동도 펼쳐 지역하천 살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농산물 종합유통센터 구축... 농산물 판매사업 강화=아우내농협은 지난 2009년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준공식을 갖고 농산물 판매사업 강화해 나서고 있다. 산지유통센터는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유관순길 304-49 일원에 부지면적 1만 7918㎡에 건물면적 2719㎡로 2층 규모로 들어섰다. 부지 매입 및 건축공사 등에 40억여 원(자부담 32억여원)이 투입됐다.

1층은 저온저장고·선별장·품질관리실 등으로 이뤄졌고 2층은 교육장 및 창고로 활용된다. 지역 내에서 생산되는 오이·멜론 등을 공동선별 방식으로 처리해 농산물의 품질 및 가격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농협 측은 병천, 동면, 수신 농업인과의 계약재배를 통해 농업인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수매, 최신시설인 도정용 기기, 곡물정선기, 석발기 등으로 잡곡을 업중 선별해 최상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아우내농협은 또 지난해 주요곡물 기반조성사업 종합시설인 아우내농협 농산물 종합유통센터를 건립됐다.

농산물우수관리 시설에 버금가는 현대식 시설을 갖추고 식품안전경영시스템(ISO 22000) 인증을 받은 종합유통센터는 잡곡만 전문적으로 선별, 포장한다.

아우내농협은 30여가지의 잡곡제품을 생산해 전국 400여 개 농협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80억 원에서 올해 100억 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임문수 조합장은 "각종 잡곡을 선별, 소포장 작업이 이뤄져 잡곡생산농가의 조직화 및 농업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으며 고품질 잡곡 생산단지 구축 등을 통해 농가소득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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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2아우내농협 직원과 조합원들이 농산물 종합유통센터에서 오이 선별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왼쪽)과 아우내농협잡곡센터에서 품목별 잡곡 소포장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황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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