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엑스포광장서 놀이한마당 등 다채

다음세대를 이끌 미래의 주역을 위한 제94회 어린이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어린이라면 누구나 이날 만큼은 학업스트레스에서 벗어나 마음껏 놀며 평소 갖고 싶던 선물을 한아름 끌어안고 싶을 것이다. 아이에게 줄 특별한 경험과 선물을 고민한다면 다채로운 이벤트가 가득한 어린이날 행사에 참여하는 것은 어떨까.

지역별, 기관별로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각종 행사들이 이르면 4일부터 곳곳에서 열린다. 공휴일인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8일까지 나흘간 연휴가 지속되는 만큼 가족단위 나들이객을 위한 행사가 더욱 풍성해졌다.

대전에서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대전엑스포시민광장에서 제1회 대한민국 어린이 놀이 한마당이 열리는 것을 시작으로 5개 자치구별로 어린이날 행사가 진행된다. 5일 대전 중앙로 1.1㎞ 구간에서는 어린이를 상징하는 노란 풍선으로 가득 채워지는 가운데 차없는 거리 행사가 다채롭게 진행된다. 특히 대전시교육청이 주최하는 대한민국 어린이 놀이 한마당은 놀이를 주제로 한 전국 최초의 행사로, 유치원·초등학생은 물론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창의놀이·세계놀이·전통놀이 등 50여 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대전 오월드, 맥키스컴퍼니, 백화점세이,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골프존 등 대전의 주요 기업들도 걸그룹 공연, 마술쇼, 클래식공연, 뮤지컬 등으로 어린이날 행사에 재미를 더했다.

충남과 충북에서도 시·군별로 어린이를 위한 한마당 행사를 열린다. 충남에서는 아산, 금산, 부여, 서산, 논산, 청양 등이 각종 체험과 먹거리, 볼거리가 가득한 어린이 축제를 진행하며 천안상록리조트도 공원 무료입장, 아쿠아피아 특별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충북에서는 충주, 괴산, 음성, 보은, 영동, 청주, 제천, 단양, 진천, 증평 등에서 어린이 한마당 등의 행사가 열린다.

세종에서는 여행주간인 5일부터 7일까지 세종호수공원과 세종지역 일대에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5일 세종 어린이날 큰잔치를 비롯해 집현전 어린이 책마당, 해양레저스포츠 체험교실, 현장체험 교육여행 등이 진행되고 7일에는 `세종 민속문화의 해` 선포식과 함께 세종의 대표 민속문화 유산인 용암 강다리기 재현행사, 낙화놀이, 각종 민속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세종 베어트리파크 수목원에서는 5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두 차례에 걸쳐 반달곰 백일파티가 열려 마술쇼와 선물증정 이벤트, 유·무료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본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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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제94회  어린이날을 맞아 대전·세종·충남·북에서 다양한 기념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대전일보DB
내일 제94회 어린이날을 맞아 대전·세종·충남·북에서 다양한 기념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대전일보DB

김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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