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초등학생은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라고 불릴 만큼 다양한 스마트 기기에 노출돼 있다. 교육 기자재 측면에서 보면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스마트 교육이 가능한 셈이다. 좋은책신사고 이경륜 본부장은 "스마트 기기는 언제, 어디서나, 양질의 자료와 강의 동영상 등을 찾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면서도 "집중력 저하, 시력 감소 등 부작용의 염려도 있다"고 강조했다.

◇교재 연계 스마트 학습= 좋은책신사고는 초등생들의 자기주도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우공비 문제풀이 동영상 강좌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별도의 사이트 가입이나 로그인의 절차 없이 교재 표지에 있는 QR 코드를 스마트폰에 인식시키면 바로 단원평가, 서술형평가 문제풀이 강좌가 연결된다.

장원교육의 '세이펜'도 바로 듣고 말할 수 있는 신개념 스마트 학습 교규다. 교재 속 단어나 그림에 세이펜을 대면 원어민 발음이 나오는 러닝시스템 방식으로 한글, 중국어, 일본어, 영어 학습지와 결합해 24시간 원어민 발음을 듣고 말할 수 있다. 휴대도 쉬워 시간과 장소에 제약이 없다.

◇스마트 기기만 있으면 '공부 끝~'= 전용 학습 기기로 게임처럼 공부를 하는 스마트 기기도 있다. 교원이나 웅진씽크빅 등 학습지업체는 물론 많은 교육업체들이 태블릿PC를 기반으로 스마트 학습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시공교육의 '홈런'은 국내 초등학교 교사의 99%가 학습교재로 활용하는 '아이스크림'을 콘텐츠로 한다. 학교 수업시간에 보는 동영상 등 교육 자료를 집에서도 똑같이 볼 수 있다.

스마트 에듀모아 러닝센터는 태블릿PC로 강의를 수강하고, 러닝센터 교사가 1대 1 학습 코칭을 하는 디지로그 학습 시스템이다. EBS와 업무협약을 통해 자체 제작한 초등 전과목 강의(ebs탭강)를 진행한다. 권성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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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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