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스 퓨처스서 첫 실전등판 4이닝 2실점… '테스트 한번더' 안영명 1이닝 못채우고 1실점

한화 이글스의 반등을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에스밀 로저스와 안명명이 실전등판했다.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로저스는 28일 경남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스와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선발로 나서 4이닝 동안 홈런을 포함해 4안타를 내주고 2실점했다. 삼진 6개를 잡고 볼 넷이 없는 점은 칭찬할 만했다.

로저스는 1회말 선두타자 오현근을 삼진처리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황진수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견제구로 주자를 잡고 이어지는 타자를 땅볼 처리해 첫이닝을 무사히 마쳤다. 2이닝에는 삼자범퇴 처리하며 깔끔한 피칭을 이어갔다. 하지만 3회 김지수에게 홈런을 맞으며 실점하고 구위가 흔들렸다. 후속타자에게 좌전안타에 이어 도루를 허용하고 오현근의 타석에서 폭투를 해 실점했다.

4회에는 삼자범퇴 처리하며 안정을 찾았다. 이날 로저스는 공 51개로 4이닝을 소화하며 1군 복귀 준비에 시동을 걸었다. 앞으로 한 차례 더 2군에서 등판한 후 1군 복귀시점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어 5회 등판한 한화 안영명은 ⅔이닝 1피안타(홈런) 2볼넷 1실점으로 고전했다. 재활군에서 개막을 맞은 안영명은 5월초 1군에 복귀할 예정이다. 김달호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달호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