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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렵야화 악마를 잡아라 ⑧

2016-04-20 기사
편집 2016-04-20 06:02:39
 최원 기자
 kdsh0918@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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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王 錫 글雲 米 그림

첨부사진1

영국 육군 예비역 대위인 캡틴 코네리는 장롱에 들어있던 군복을 끄집어내 입었다. 대위의 계급장이 그대로 달려있었다. 그는 아프리카지역파견 영국육군사령부로 갔다.

"그래요"

캡틴의 얘기를 들을 사령관 존슨소장은 말했다.

"귀관도 알고있듯이 군은 법적으로 민간에게 군수품을 대여할 수 없게 되어있어"

존슨소장은 캡틴이 갖고간 사진들을 보면서 말했다. 사진들은 악마에게 목이 잘려 죽어있는 원주민들의 모습이 찍혀있었고 악마에게 독살당했다는 마을사람들의 시체들이 찍혀 있었다. 어린아이들의 시체들도 있었다.

존슨소장은 말을 이었다.

"법으로는 군의 장비는 민간에게 대여할 수 없게되어있으나 이런 나쁜 악마와 싸우겠다면 대여할 수도 있어. 더욱이 귀관은 이부대에 근무했던 예비역장교야. 예비역이라고 군인은 군인이야.요구하는 군수품들을 모두 빌려주겠으니 그 악마를 잡도록 해"

캡틴이 요구했던 군수품은 최신형자동 5연발소총과 조명탄 야전용 트럭등이었다. 캡틴 코네리는 또한 영국정부에 의뢰하여 독을 뿌린 음료수를 해독시킬 수 있는 약품도 구입했다. 악마와 싸우기위해서는 그게 필요했다.

캡틴 코레니는 그 약품을 갖고 독이 들어있는 우물물을 마시고 많은 사람들이 죽은 마을로 갔다. 그리고 독이 들어있는 물에 약품을 넣어 해독시킨다음 자기가 그 물을 마셨다. 아무렇지도 않았다.

"우물에 독을 뿌린 것은 악마가 아니고 사람입니다. 악마란 이세상에는 없습니다. 다만 악마를 가장한 나쁜 사람들이 있을뿐입니다."

캡틴 코네리의 실연을 본 마을사람들은 감탄했다. 그들은 악마가없다는 말을 믿지않았으나 현명한 백인들에게 악마이거나 악마를 가장한 나쁜사람들과 싸울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만을 믿어주었다.

그거였다. 캡틴은 악마와 싸우기전에 원시생활을 하는 원주민들의 미신과 먼저 싸워야만 했다. 캡틴은 여러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우물의 물을 검사하는 방법과 독이 들어있는 물을 해독할 수 있는 약품을 나눠주었다. 그건 효과가 있었으며 그후에는 독이 들어있는 우물물을 마시고 죽은 사람이 없어졌다.

그러자 또 맴보마을의 저술사가 악마님이 총애하시는 맴모마을의 소몰이꾼들에게 반항하는 사람들을 죽이겠다는 굿판을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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