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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기업도 피해속출…도요타·혼다공장 '올스톱'

2016-04-17기사 편집 2016-04-17 00:24:37      반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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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모토현 강진

[도쿄 교도=연합뉴스] 지난 14일과 16일 일본 구마모토(熊本)현을 강타한 두 차례 강진으로 현지에 공장을 둔 기업체들이 잇따라 조업을 중단했다.

일본 최대의 자동차 회사 도요타의 자회사인 도요타자동차큐슈는 지난 14일부터 후쿠오카(福岡)현에 있는 공장 세 곳의 가동을 멈췄다.

도요타에 자동차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 아이신 세이키는 구마모토시에 있는 공장 두 곳의 조업을 중단했다.

역시 구마모토시에 공장이 있는 자동차용 반도체 생산업체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도 14일 이후 공장을 돌리지 못하고 있다.

혼다는 오즈마치(大津町)에 있는 오토바이 공장의 가동을 내주 초까지 중단하기로 했다. 이 회사 소식통은 현재 공장 직원들이 피해 상황을 파악하는 데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가전 메이커 파나소닉의 구마모토 공장은 14일 지진으로 조업을 중단했다가 일부를 재개했으나 16일 새벽 규모 7.3 강진이 덮친 뒤 다시 가동을 멈췄다.

나가사키(長崎)현 이사하야(諫早)에 있는 소니 반도체 공장은 16일 새벽 강진으로 야간 근무 중이던 종업원들 긴급히 대피시키고 공장 가동을 일부 중단했다.

미쓰비시전기도 반도체 공장 등 구마모토 현에 있는 공장 두 곳의 가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일본 최대 정유사인 JX니폰오일앤드에너지(JXNOE)는 구마모토 현 인근 오이타(大分) 현에 있는 정유공장의 석유선적을 16일 오전부터 중단했다. 다만 원유 정제시설은 계속 가동 중이다.

JXNOE 오이타 공장의 석유제품 선적 지연으로 인근 주유소로 공급이 원활치 않게 되자 일본 경제산업성은 정유업계 2위 이데미츠코산 등 다른 업체에 협조를 요청했다.

이밖에 타이어 제조업체 브리지스톤도 14일 강진 이후 구마모토 공장 가동을 중단했고 제과업체 야마자키제빵도 같은 현 우키(宇城) 시에 있는 공장의 조업을 멈췄다.

한편 일본 주요 업체들로부터 지진 피해 지역에 음식 등 구호물자 지원도 속속 이뤄지고 있다.

세계적 편의점 체인 세븐일레븐의 모회사인 세븐앤드아이홀딩스는 주먹밥 3천개와 2ℓ짜리 생수 6천병을 일차로 지원했고 유통업체 이온(AEON)도 주먹밥과 빵 등 3만개의 물품을 지진 피해 지역에 보냈다.

또 속옷과 스타킹 등 생산업체인 군제는 속옷과 잠옷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