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전통 김해지역 간판 클럽 - 김해마라톤클럽

김해마라톤클럽<사진>은 2000년 7월 창립해 16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경남 김해지역의 마라톤클럽이다. 전통만큼이나 회원수도 매년 늘어 현재는 60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서산마라톤대회에 처음 출전한 김해마라톤클럽은 대회출전을 위해 경남 김해에서 오전 3시에 출발, 4시간 30분을 달려 서산에 도착할 정도로 마라톤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다. 이번 대회에는 회원 42명이 참가해 대다수 회원들이 상위 30%의 성적을 기록하는 등 우수한 실력을 가진 동호회이다. 이날 풀코스 여성부에서 배정임씨가 우승을 차지, 150회 풀코스 완주와 더불어 개인적인 영광을 차지하기도 했다.

김해마라톤클럽은 수요일마다 '수요달리기'라는 주제로 속도 위주의 훈련을 진행하고 일요일에는 장거리 위주의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매년 전국 대회에 일곱 번씩 출전,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마라톤에 대한 의지를 표출하고 있다.

김용진 부회장은 "서산마라톤대회는 첫 출전이지만 대회운영이나 코스, 환경 등의 조건이 너무나 좋은 편"이라며 "출전한 회원들도 대회에 대한 호평을 하고 있어 내년에도 서산마라톤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대-70대 다양한 회원 '웃음꽃' - 하늘과 노을 마라톤클럽

서산마라톤대회에 참가한 '하늘과 노을 마라톤클럽'<사진>은 20대에서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마라톤동호회의 경우 통상 40·50세대 회원들이 주를 이루지만 하늘과 노을 마라톤 클럽은 '달리기'라는 공통주제로 폭 넓은 세대층을 이루고 있다.

지난 2002년 창립한 이후 10년 넘게 전국 곳곳의 마라톤대회에 참가하고 있으며 훈련감독, 자원봉사자 등 앞과 뒤가 탄탄한 마라톤 클럽이다. 탄탄한 훈련 일정도 하늘과 노을 마라톤클럽의 자랑이다. 수요일 저녁에는 인터벌 위주 훈련, 일요일 정기모임에선 계절별 대회를 준비한다. 때문에 수준급의 회원이 포진해 있다. 풀코스 100회 완주자, SUB(서브)-3 주자, 여성 회원들의 수상실적도 우수하다.

하늘과 노을 마라톤 클럽의 한 회원은 "막연히 달리기는 힘들다고 생각하지만 달림의 즐거움과 상쾌함, 성취감 등을 제대로 느껴보면 많은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뿐만 아니라 내년에도 동호회 회원들과 함께 또 한번 서산 마라톤 대회 출전의 기회를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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