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기록 못넘어 아쉬워" - 男 풀코스 김수용씨

제15회 서산 전국 마라톤대회 풀코스 남자부 우승자인 김수용(41)씨는 각종 마라톤 대회에서 우승을 한 실력자다. 전국에서 열린 각종 대회에서 우승을 하는 것은 물론 지난주 열린 대구국제마라톤대회 풀코스 남자부 부문에서 4위를 차지했다. 김씨는 2014년 신설된 이 대회 첫 마라톤 풀코스 우승자이기도 하다. 김씨는 "경쟁자가 없어 자신의 최고기록보다 10분 이상 늦어 아쉽다"고 말했다.

◇"첫 출전에 우승 기쁨 두배" - 女 풀코스 배정임씨

"처음으로 서산 마라톤대회에 참가했지만 우승메달까지 가져가게 돼 기쁘다."

서산마라톤대회 풀코스 여성부 우승은 배정임(50)씨가 차지했다. 배씨는 올해 처음으로 서산마라톤대회에 출전, 풀코스의 우승을 거머쥐었다. 우승뿐만 아니라 개인 기록으로 150회 풀코스 달성이라는 영예도 세웠다.

배씨는 "개인적으로 너무 영광스러운 날"이라고 말했다.

◇"주변 경치·코스에 감탄" - 男 하프 가키오 데이브 피터씨

"다른 대회보다 코스나 주변 경치가 너무 좋았다."

케냐 출신이면서 현재 경기도 안산 반월공단에서 일하고 있는 가키오 데이브 피터(28)씨가 이 대회 남자부 하프코스 부문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초반부터 월등한 스피드로 레이스를 이끌면서 2위와 2분 이상 차이를 보이며 여유있게 우승했다.

◇"지난해 풀코스 이어 2연패" - 女 하프 이선영씨

"지난해 풀코스 우승에 이어 하프코스도 우승해서 너무 좋아요."

서산마라톤대회 하프코스 여성부 우승을 차지한 이선영(39)씨는 지난해와 올해 이 대회에 연이어 참가해 코스는 다르지만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코스 곳곳에 벚꽃이 만개해 아름다운 코스가 인상적이었다며 내년에도 참가의지를 내보였다.

이씨는 ""내년에도 다시 도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신과의 싸움 승리" - 男 10㎞ 김승환씨

"처녀출전해 우승까지 거머쥐게 되어서 너무 좋습니다."

이 대회 남자부 10㎞ 부문에 출전한 김승환(44)씨가 34분 20초로 가장 먼저 결승 테이프를 끊었다. 이 대회에 첫 출전해 우승까지 거머쥔 김씨는 뛰는 내내 주변 경치가 좋아 힘이든 줄 몰랐다고 한다. 김씨는 오르막 코스가 길어 조금 힘이 들기는 했지만 전반적으로 코스가 너무 좋았다고 했다.

◇"내년대회도 우승 목표" - 女 10㎞ 홍서린씨

"주로가 꽃길로 이뤄져 있어서 산뜻한 기분에서 달렸습니다."

10㎞ 여성부 우승을 차지한 홍서린(38)씨는 올해로 서산 마라톤대회에 3회째 출전해 우승메달을 거머쥐었다. 그는 런닝아카데미클럽 소속으로 이번 대회에 동호회원들과 함께 참가했으며 내년 대회에서도 우승을 다짐했다. 홍씨는 "서산 마라톤대회는 대회운영, 주로 등 대회환경이 좋다"고 말했다.

◇"대회 3연패 달성 뿌듯" - 男 5㎞ 김두진씨

"대회 3연패를 달성해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이날 대회 남자부 5㎞ 부문에 출전한 김두진(41)씨가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15년 전 마라톤을 시작한 김씨는 "날씨도 너무 좋았지만 코스나 대회 운영이 너무 매끄러워 뛰는 내내 불편함이 없었다"며 "대회 3연패라는 위엄을 달성해 기분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2년만에 우승 의미 깊어" - 女 5㎞ 박춘화씨

"2014년에 이어 올해도 우승을 하게 되서 너무 뜻깊네요."

서산마라톤대회 5㎞ 여성부 우승을 차지한 박춘화(50)씨는 우승 이후 "뜻깊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박씨는 대회 전날 다른 마라톤대회에도 출전할 정도로 마라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쏟고 있기도 하다. 박씨는 "평소보다 기록이 낮게 나왔지만 우승을 하게 돼 너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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