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수면다원검사실 개소 전문 장비 구축 맞춤 치료 제공

 건양대병원이 수면장애의 원인을 찾아내는 '수면다원검사실'을 6일 개소하고 지역민들의 수면 건강 개선에 나선다. 건양대병원 관계자가 검사를 받고 있는 환자 상태를 체크하고 있다, 사진=건양대병원 제공
건양대병원이 수면장애의 원인을 찾아내는 '수면다원검사실'을 6일 개소하고 지역민들의 수면 건강 개선에 나선다. 건양대병원 관계자가 검사를 받고 있는 환자 상태를 체크하고 있다, 사진=건양대병원 제공
건양대병원이 수면장애의 원인을 찾아내는 '수면다원검사실'을 개소하고 지역민들의 수면건강 개선에 나선다.

7일 건양대병원에 따르면 수면다원검사는 수면 중 발생하는 비정상적인 상태를 진단하기 위해 다양한 기구로 수면 전 과정을 기록, 분석하는 검사다. 이를 통해 수면 중 뇌파와 안구운동, 턱 근육 근전도, 호흡의 움직임, 코골이 소음, 심전도, 다리 근전도, 혈중 산소포화도, 혈압 등 인체에 나타나는 모든 생리적 변화를 측정하게 된다. 검사는 특히 수면 무호흡증이나 코골이, 기면증, 불면증, 하지불안증후군, 렘수면 행동장애 등의 증상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에게 매우 유용한 검사로 알려졌다.

건양대병원은 보다 나은 검사를 위해 미국수면학회에서 권장하는 11가지 장비와 시설을 구축해 1등급 요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이를 위해 검사 전문가를 검사실에 상주시켜 환자의 수면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고, 검사 후에는 신경과와 이비인후과 전문의로 구성된 수면의학전문팀이 검사결과를 분석·판독해 개인별 맞춤형 치료법을 제공한다.

박윤경 건양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단순히 잠버릇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심각한 수면장애를 일으킬 뿐 아니라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며 "정확한 검사로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시행되면 지역민들의 수면의 질 개선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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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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