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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40대부터 급증…체중·스트레스 영향

2016-04-05기사 편집 2016-04-05 13:3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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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눈, 신경계통의 각종 합병증을 일으키는 당뇨병이 30대까지는 상대적으로 적다가 40대 이후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당뇨병은 그 자체로 쇼크를 줄 수 있는데다 합병증의 위험이 커, 체중과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생활 습관을 개선해야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 분석 결과에 따르면 작년 당뇨병(질병코드 E10~14) 진료인원 중 30대 이하가 차지하는 비중은 4.3%에 불과했지만, 40대에서 11.5%로 높아졌으며 50대 25.7%, 60대 27.9%, 70대 22.8% 등으로 장·노년층의 비중이 컸다.

40대 이상 당뇨병 환자가 많은 것은 이 연령대부터 혈당조절 장기들의 노화가 빨리 진행되기 때문이다.

남주영 일산병원(내분비내과) 교수는 "40대는 스트레스, 운동 부족, 음주, 흡연 등 그동안 누적된 좋지 않은 생활습관이 신체적으로 나타나는 나이"라며 "당뇨병뿐 아니라 다른 대사질환도 이때 증가하기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남 교수는 "가족력이 있다면 당뇨병 위험 인자인 비만이 생기지 않도록 바람직한 식생활과 운동으로 적정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신적·육체적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고 음주·흡연 같은 건강에 좋지 않은 생활습관도 개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당뇨병 환자수는 2010년 202만명에서 2015년 252만명으로 24.6% 늘었는데, 남성의 증가율이 27.3%로 여성(21.4%)보다 높았다. 환자수는 2015년을 기준으로 남성(54.3%)이 여성보다 많았다.

2010년과 2015년 사이 진료비는 1조4천억원에서 1조8천억원으로 33.3% 증가했다. 작년 건강보험 진료비 57조9천억원 중 당뇨병으로 인한 진료비는 3.2%나 된다.

당뇨병은 인슐린의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기능을 제대로 못 하는 경우 발생한다. 인슐린이 분비는 되지만 기능을 잘하지 못하는 '제1형 당뇨병'과 점진적인 인슐린 분비 결함으로 발생하는 '제2형 당뇨병'으로 나뉜다.

갑작스러운 저혈당이나 고혈당으로 인해 혼수나 쇼크가 발생할 수 있어 위험하지만, 혈당 조절이 불량한 상태로 장기간 지나면 나타나는 합병증이 가장 큰 문제다.

신장 합병증으로 인한 투석, 망막증으로 인한 실명, 신경병증과 말초혈관 질환으로 인한 하지 절단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작년 합병증 진료현황을 살펴보면, 당뇨병 환자의 5.8%는 신장 합병증을, 14.2%는 눈 합병증을, 13.4%는 발이 저리고 통증이 동반하는 신경병증 동반 합병증을 앓고 있었다.

남 교수는 "예방을 위해서는 건강한 식이요법, 적절한 운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만약 질병이 발생했다면 신장내과, 안과, 신경과, 심장내과, 신경과 등 해당 과의 치료를 성실히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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