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자청, 중국기업과 협력관계 구축 성과 25일 터키 투자유치기관과 양해각서 체결도

[청주]충북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단이 세계적인 항공 정비(MRO) 기업 유치를 위한 광폭 행보에 나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은 해외 MRO기업 유치 활동이 성과를 거두면서 청주 에어로폴리스 지구 내 MRO 산업단지 유치 행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단은 중국에 소재한 세계적인 MRO기업인 항공기 보수 공정 주식회사(GAMECO)를 방문 사업협의를 벌인 결과, 물량제공을 포함한 포괄적이고 광범위한 사업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 양 기관은 앞으로 협력이 유망한 정비물량 제공, 공동연구, 훈련 등을 포함한 협력 사업을 발굴하고 세부 추진방안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또 아시아지역 MRO 기업 간 협업의 중요성에 공감해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이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아시아 MRO리그의 성공적 추진에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단은 중국 일정을 마치고 터키 이스탄불로 이동, 이스탄불 소재 터키 주요 항공정비기업과 사업 협의를 벌일 계획이다.

특히 중동지역 MRO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터키쉬테크닉을 방문해 최고경영자를 면담하고 아시아나가 주도하는 청주 에어로폴리스 MRO 합작사업에 대한 참여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터키 일정 마지막 날인 오는 25일에는 터키 투자유치전문기관인 ISPAT를 방문해 상호교류와 역량강화를 위한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할 계획이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초기 대규모 투자가 요구되고 투자회수에 장시간이 소요돼 사업타당성을 확보하기 어려운 MRO산업 특성상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의 이번 정비물량 협력은 아시아나항공의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사업 구도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성과가 에어로폴리스 MRO사업의 조기 가시화로 연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북도와 청주 에어로폴리스에서 MRO사업을 추진키로 한 아시아나 항공은 MRO 관련 사업성 검토 용역을 지난해 9월께 마무리할 예정이었으나 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미루고 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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