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日 독립리그팀 5-0 승

일본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 중인 한화이글스가 연습경기 승패를 반복하며 전력을 가다듬고 있다.

한화이글스는 지난 12일 일본 고치시 시영구장에서 열린 일본 독립리그팀인 고치파이팅독스와의 4번째 연습 경기에서 5대0으로 승리했다.

선발로 나선 김민우는 4이닝 피안타 없이 무실점을 기록했으며, 연습경기 동안 두 번의 선발 등판하면서 7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어서 던진 김범수도 2이닝 1피안타 삼진 4개를 기록하며 호투했고, 정대훈도 3이닝 2피안타 삼진 4개를 기록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타격에서는 3회말 이창열의 몸에 맞는볼, 허도환의 보내기번트, 장민석의 우전안타와 강경학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만루 찬스에서 김경언의 희생플라이로 선취 타점을 기록했고 이어서 이성열이 좌중간 2타점 2루타를 치면서 앞서 나갔다.

4회말에는 신성현과 허도환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2루에서 장민석가 친 타구를 상대팀 1루수가 놓치면서 1점을 얻었고 2사 1,3루에서 1루 주자인 장민석의 도루 시 포수 악송구로 3루주자가 홈으로 들어오면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반면 14일 일본 오키나와 킨구장에서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가진 오키나와 첫 연습경기에서는 0대 4으로 패배했다.

선발투수로 나선 신인 김재영은 1회 볼넷에 이어 2점 우월 홈런을 허용했지만, 이후 무실점하며 4이닝 2실점 5피안타 1피홈런 삼진 3개를 기록하며 호투했다. 이후 장민재가 1이닝 무실점, 송창식이 1이닝 1실점, 김용주가 2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새롭게 합류한 이재우는 마운드를 넘겨받은 이후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편 한화이글스는 16일 오키나와 기노완구장에서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2군과 두번째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김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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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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