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 2018년 와인터널 개장 축제·아카데미·대학 운영 농가 1억6100만원 지원도
군은 다음달 영동읍 매천리 '레인보우 힐링타운'의 와인연구소 뒷산 골짜기에 길이 420m·폭 4-12m·높이 4-8m의 인공 와인터널 조성 공사를 시작한다. 터널에는 와인을 전시·판매하는 공간과 체험·시음장, 문화공연장, 레스토랑 등이 설치된다.
굴을 파는 대신 콘크리트 터널 본체를 설치하고 그 위에 흙을 덮어 만드는 방식의 '개착식' 터널이다. 터널 공사비 총 105억 원 가운데 올해는 59억 8000만 원이 투입되며 이중 70%인 41억 8800만 원을 충북도 균형발전 사업비로 지원받는다.
고한권 영동군청 힐링타운TF 팀장은 "내년 2월까지 토목공사를 마무리하고 전시장 등 내부 시설을 설치해 내년 12월 준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군은 2018년 와인터널이 개장되면 이 지역 43곳의 와이너리와 와인축제 등 와인산업 인프라와 연계돼 관광 활성화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올해 충북도로부터 와인축제 2억 1000만 원, 와인아카데미 3500만 원, 와이너리 농가 지원 1억 6100만 원, 농촌경영대학 7000만 원 등 9개 분야 5억 6700만 원을 지원받아 와인산업의 인·물적 인프라를 확충하기로 했다. 특히 군은 지난해 충북도의 2단계 지역균형발전 사업 실적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인센티브 5억 5000만 원을 받는다.
또 충북도 2단계 지역균형발전 사업비 등 212억 원을 들여 지난해 5월 국내 유일 국악체험시설인 영동국악체험촌을 개관했고, 이에 따른 국악체험 관광상품도 개발해 10만 4000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영동군 관계자는 "충북도 지역균형발전사업은 지역발전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2단계 지역균형발전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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