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회 기록 유공장 명예장 수상·적십자 명예의 전당 등극

 100번째 헌혈을 통해 적십자 헌혈 레드카펫인 '헌혈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청주교도소 박노영(58)교도관이 '헌혈유공장 명예장'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공주대학교 헌혈센터 제공
100번째 헌혈을 통해 적십자 헌혈 레드카펫인 '헌혈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청주교도소 박노영(58)교도관이 '헌혈유공장 명예장'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공주대학교 헌혈센터 제공
[공주]지난 2005년 12월 22일 문을 연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혈액원 공주대학교 헌혈센터(헌혈의집)에서 100번째 헌혈을 통해 헌혈사랑, 생명 나눔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공무원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법무부 공무원으로 첫 배명지면서 고향인 공주교도소에서 오랜 기간 근무하다 현재는 청주교도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박노영(58)교도관.

박 교도관은 1980년 2월 7일 공무원 합격을 기념하기 위해 첫 번째 헌혈을 시작했다. 이후 헌혈을 통해 작은 것이지만 숭고한 인류애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건강을 유지하며 지속적으로 헌혈을 해 왔다.

또 국가적으로 혈액부족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혈액원 정회원으로 가입, 정기 헌혈 동참으로 헌혈유공장 은장과 금장을 받았으며, 지난 21일에는 영광스런 헌혈 100회를 달성 대한적십자사 총재로부터 `헌혈유공장 명예장`을 수상하며 적십자 헌혈 레드카펫인 `헌혈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대한적십자사의 새로운 희망심기 대국민 참여캠페인 희망풍차에 가입 매달 정기적으로 후원을 하고 있다.

박 교도관은 공주교도소 근무 당시였던 2002년 11월 15일 악성빈혈 등으로 투병생활을 하고 있던 공주시 중학동 이모씨(51)가 갑자기 병세가 악화돼 월 2회 이상 수혈을 해야 한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헌혈증 31매를 기증 화제가 되기도 했다.

평소 지역사회 발전과 소외 불우이웃돕기 운동, 사랑 나눔 활동, 사회봉사활동 등 자원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는 박 교도관은 특히 경로효친사상과 희생봉사정신도 투철 양로원과 고아원, 사회복지관 지원활동, 정신장애우 재활시설 자원봉사 등을 실천, 자원봉사 1000시간을 넘긴 자원봉사 활동의 숨은 공로자이기도 하다.

박 교도관은 "헌혈은 건강한 사람의 특별한 권리이자 필연적 의무사항"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한 운동으로 건강관리를 철저히 하면서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정기적으로 헌혈을 실시 새 생명 사랑 나눔 헌혈봉사를 계속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박노영 교도관은 임용 후 투철한 사명감과 직업관을 가지고 수용자교정, 사고방지 및 수용관리, 예산절감, 교정교화 업무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으로 2008년 모범공무원 표창, 2012년 제30회 교정대상 대상을 수상한바 있다. 양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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