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KAIST(한국과학기술원)에 따르면 20일부터 23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일명 다보스포럼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의 `아이디어스랩(IdeasLab)` 세션을 단독 운영한다.

이번 발표회는 `고령화에 대응하는 첨단 생명공학 기술`을 주제로 이상엽 생명화학공학과 특훈교수를 비롯해 총 4명의 KAIST 교수가 참여한다.

이상엽 특훈교수는 `전통의학 처방의 현대 시스템 생물학적 재해석과 응용`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전통 한약의 다중성분이 상승효과를 통해 다중표적에 약효를 발휘한다는 점을 소개한다.

이어 △조병관 생명과학과 교수의 `장내 미생물을 활용한 자연적 신체회복` △임윤경 산업디자인학과 교수의 `ICT 기반의 모바일 헬스케어 시스템` △김대수 생명과학과 교수의 `더 적은 것을 가지고도 행복을 느끼게 만드는 신경세포 스위치` 등의 연구결과가 진행된다.

KAIST는 이번 다보스포럼에서 전 세계 리더에게 연구동향을 소개하고 관련 아이디어를 논의하는 자리인 `아이디어스랩`을 국내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운영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강성모 총장은 "전 세계 리더 2500여 명이 참석하는 이번 다보스포럼에서 KAIST 대학이 단독 세션을 운영하는 것은 이례적이다"며 "KAIST의 첨단 생명공학 기술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보스포럼은 클라우스 슈밥 회장이 1971년 창립한 행사로 매년 1월 스위스 다보스에 세계 지도자들이 모여 의견을 교환하는 장으로 활용된다. `제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행사에는 전 세계 지도자, 대기업 CEO, 국제기구 수장 등 2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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