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기업 상시 모집… 입주비·사무실 이용료 무료, 천안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

천안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가 입주해 있는 충남테크노파크 정보영상융합센터의 모습이다.  윤평호 기자
천안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가 입주해 있는 충남테크노파크 정보영상융합센터의 모습이다. 윤평호 기자
"기업을 관리해주는 매니저분들의 세심한 배려와 지원, 관심 덕분에 회사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충남 천안에서 산업용 롤러 제조기업 (주)용진테크를 운영하는 황수현(42) 대표는 지속적인 회사 성장에 대해 지역 기업지원기관들에 공을 넘겼다. 그중에서도 특히 천안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이하 1인 창조센터)의 지원을 손에 꼽았다. 황 대표는 "작지만 필요한 지원을 해주는 센터가 고맙다"며 "기업 애로 해결에 도움을 받아 회사가 성장하고 있다"고 했다. 실제 황 대표는 상반기 대비 2배 가까운 성장률을 보이며 올 들어 최근까지 13억여 원의 매출을 올렸다.

휴대용 독서대 제조업을 하고 있는 하우밈 고다현(41·여) 대표도 1인 창조센터의 도움을 꾸준히 받고 있다. 초기 기업의 어려움을 아는 센터에서는 거래처 확보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 하나씩 성과를 내고 있다. 고 대표는 "센터 매니저분이 작은 회사 규모에 맞는 판로도 모색해주고, 고객을 위한 마케팅 방법도 알려줘 하나씩 진행해 나가고 있다"고 자랑했다.

충남테크노파크 천안 1인 창조센터가 기업 육성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천안시 서북구 직산읍 충남테크노파크 내에 있는 1인 창조센터는 설립 2년이 채 안됐지만 천안시와 힘을 합해 기업보육, 육성 기관으로서는 괄목 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성과들이 입소문을 나자 센터에 입주 신청을 원하는 기업들이 줄을 서고 있다. 가슴 리프트업 기능팩 제조업체 더영 이태형(39) 대표도 1인 창조센터와 함께 활발한 투자유치활동을 벌이며 좋은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1인 창조센터 박상균 매니저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간 협업을 유도하고 기업 맞춤형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천안시청 맹기주 기업지원과장은 "2016년에도 1인 창조센터의 체계적인 지원과 꾸준한 판로 개척으로 1인 창조기업이 지역 경제를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천안 1인 창조센터는 입주기업을 상시 모집한다. 천안시 직산읍 삼은리 충남테크노파크 정보영상융합센터 1층에 위치해 있으며 운영 사무실과 1인실, 2인실 등 3곳에 공간이 마련돼 있다. 18명이 입주할 수 있고 1년 6개월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입주비와 사무실 사용료는 무료다.

1인 창조센터는 1인 창조기업에 사무 공간 제공, 전문가 자문, 교육 및 경영지원을 통해 창업 활성화와 수익 창출 및 안정적인 성장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또 세무·회계·특허·법률 같은 지식서비스 분야와 네트워크·경영지원·마케팅·자율화사업을 비롯해 정부지원사업 수주도 지원한다. 입주 자격은 충남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예비 창업자나 창업 초기 기업인이다.

모집 분야는 소프트웨어·애플리케이션개발·디지털콘텐트·마케팅·디자인·영상·전시·방송·게임 등이며, 창조적 아이디어 기반의 경제 가치가 높은 지식영상서비스산업 분야를 우대한다. 자격요건은 홈페이지(http://1biz.ctp.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041(589)0703.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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