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사산업 분야 국제규범 제·개정 영향력 커져
우리나라는 사무총장 배출국이라는 위상과 더불어 세계 해운, 조선분야에서 명실 공히 글로벌 리더 국가라는 것을 171개 회원국에 각인시켰다.
IMO는 유엔 산하 전문기구로 해상안전 및 해양오염 방지, 해상보안 등에 관한 국제협약을 관장하며 해운, 물류, 조성, 항만 등 해양분야 전반에 영향을 행사하는 국제기구다. 한국의 이 같은 쾌거는 IMO의 각종 위원회에 차여해 주도적 입지를 다지는 한편 개발도상국 지원, 소말리아 해적퇴치, 선박 평형수와 이내비게이션 등 핵심 쟁점과 의제에 기술적, 재정적 기여도를 높인 결과다.
해수부는 사무총장 배출과 상임이사국 연임은 한국의 국제해사분야 국가브랜드 가치 상승과 함께 IMO에서 담당하는 해운, 조선, 기자재 등 해사산업 분야의 국제규범 제·개정에 우리의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승환 해수부 해사안정국장은 "이번 쾌거를 계기로 우리 해사산업 창조경제에 동력이 될 수 있도록 IMO 대응을 한층 강화하겠다"면서 "산학연관 협업을 통한 IMO한국위원회 설립과 IMO 대표부 신설 및 국내 전담부서 확 충 등 대응기반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1962년 IMO에 가입 후 30년 만인 1991년 지역을 대표하는 C그룹 이사국에 진출해 5연임 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2001년 IMO의 핵심정책을 좌우하는 A그룹 이사국에 도전해 선출된 후 지금까지 확고하게 그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곽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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