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 0.31% 전세 0.41%↑, 전월比 상승폭 0.02%p ↓

한국감정원이 올해 11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달 대비 매매가격은 0.31%, 전세가격은 0.41%, 월세가격은 0.0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매가와 전세가, 월세가 모두 상승했지만 상승 폭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3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매매가격은 실수요자 중심의 중소형 매매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지만 오른 가격에 대한 부담과 공급과잉 우려 속에 시장 관망세가 나타나며 거래 및 문의가 주춤한 상태다. 전월 대비 상승 폭이 -0.02%포인트 축소됐다. 수도권은 0.37%, 지방은 0.25% 상승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전월 대비 상승지역은 159개로 동일했다. 지역 매매가격은 대전 0.1, 세종 0.01, 충남 0.07%씩 각각 상승했다.

전세가격은 집주인과 임차인 간 입장차로 수급불균형 현상이 지속되며 전세가는 상승세이나 매매전환 실수요 증가와 가을 이사철이 마무리 되어가며 전월 대비 상승 폭이 축소(-0.01%포인트)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0.59%, 지방은 0.25% 상승했다. 대전과 세종, 충남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보증금이 월세의 240배를 초과하는 계약인 준전세와 월세와 준전세의 중간에 해당하는 준월세를 포함한 월세가격은 전월 상승 폭(0.06%)를 유지했다. 김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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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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