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예산 7000만원 증액, 행사공간·야간공연 확대

[보령](재)보령머드축제조직위원회는 지난달 27일 머드체험관에서 머드축제조직위원회 이사회를 갖고 내년 개최되는 제19회 보령머드축제 기본계획안을 확정했다.

이날 개최된 이사회에서는 제19회 보령머드축제 기간을 올해보다 이틀 빠른 7월 15일부터 24일까지로 확정하고, 58개 프로그램에 21억 2000만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내년 축제는 △2017년 성년축제를 대비한 대규모 공간확보를 위해 기존 머드광장에서 머드광장로까지 확장 △유료체험장 일반존, 키즈존 운영을 한 곳으로 통합해 이용의 집중도 향상 △시민탑 광장과 분수광장에 야간공연 운영확대 △지역주민을 위한 체험료 30% 할인 △스폰서 업체 유치를 통해 머드몹신과 불꽃놀이를 포함한 야간공연 확대 등이다. 또 내년 축제 수익을 위한 세부계획도 밝혔다. 올해 대비 유료입장수입은 22% 증가한 5억 4000만 원, 부스임대와 상품판매 수익은 50% 증가한 5000만 원, 적극적인 기업 지정기부금 유치로 4억 1000만 원 등 올해 축제 수익 대비 58% 증가한 10억 원의 수익을 목표로 정했다.

내년 축제 예산도 편성했다. 예산은 올해 대비 7000만 원 증가한 21억 2000만 원이며 주요사업은 체험행사비의 경우 지난해보다 2억 9600만 원 증가한 9억 4900만 원을 편성 체험 프로그램의 알찬 구성을 기획했고, 행사운영비는 지난해보다 7940만 원 감소한 2억 4640만 원을 편성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방지했다. 이밖에 머드체험관에는 지난달 23일 결정된 제19회 보령머드축제 포스터 입상작 상시 전시로 내년 머드축제의 분위기를 겨울철에도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

김동일 이사장은 "내년도 보령머드축제는 2017년 성년을 앞두고 무한한 가능성을 선보이는 자리"라며 "글로벌육성축제라는 명성에 걸맞게 화려하지만 내실 있는 축제 구성으로 시민과 관광객의 참여를 유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글로벌축제 브랜드로서의 가치를 보다 높이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최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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