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FA 마감 10분 앞두고 체결

한화이글스가 우선협상기간 마감 직전 내부 FA 단속에 성공했다.

한화는 원소속 구단과의 우선협상 마감일인 29일 자정을 10분 앞두고 내부 FA 대상인 내야수 김태균, 포수 조인성과 재계약에 성공했다. 김태균은 4년간 계약금 20억원, 연봉 16억원 등 총액 84억원에 계약을 마쳤으며, 조인성은 2년간 계약금 2억원 연봉 4억원 등 총액 10억 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재계약 이후 김태균은 "나의 고향인 한화와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 처음부터 한화를 떠난다는 생각은 없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조인성은 "프로에서 아직 한번도 우승을 해보지 못했는데 한화에서 꼭 팬들과 함께 이루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부 FA 단속에 성공한 한화는 29일부터 시작된 외부 FA 영입전으로 눈을 돌렸다. 2013년 이후 FA시장의 큰 손으로 자리잡은 한화가 올해 역시 과감한 투자에 나설지 주목된다. 오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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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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