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 로고

"지난 날은 잊어라" 삼성화재 파죽의 6연승

2015-11-30 기사
편집 2015-11-30 05:22:13
 오정현 기자
 

대전일보 > 스포츠 > 배구

  • 페이스북
  • 구글 플러스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밴드
  • 핀터레스트
  • 기사URL 복사

OK저축은행에 3-2 승… 40득점 그로저, 시즌 두번째 트리플 크라운

첨부사진12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삼성화재와 OK저축은행의 경기. 삼성화재 외국인 선수 그로저가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연합뉴스]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풀세트 접전 끝에 선두 안산 OK저축은행을 잡고 파죽의 6연승을 달렸다.

삼성화재는 2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3라운드 첫 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대 2(26-24 23-25 22-25 25-21 15-1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6연승을 질주한 삼성화재는 시즌 전적 8승 5패 승점 23점을 기록하며 현대캐피탈을 제치고 한계단 상승한 리그 3위에 올랐다.

시즌 개막 이후 처음으로 상위권 진입에 성공한 삼성화재는 2위 대한항공(승점 24점)는 물론 선두 OK저축은행(승점 26점)까지 사정권 안에 두고 있다.

시즌 두 번째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그로저는 양팀 합쳐 가장 많은 40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국내 선수들의 공격지원도 활발히 이뤄졌다. 레프트 최귀엽은 12득점을 달성하며 그로저와 함께 좌우쌍포를 완성했고, 각각 4개의 블로킹을 기록한 이선규와 지태환은 고비마다 상대의 공격 흐름을 효율적으로 차단하며 6연승을 일궈냈다. 삼성화재는 듀스 접전 끝에 첫 세트를 챙겼지만 이어진 2세트 들어 리시브가 흔들리며 경기의 흐름을 내주고 말았다. 공격 보강을 위해 최귀엽 카드를 선택하며 들어난 약점을 상대가 효율적으로 공략한 것.

2세트와 3세트를 잇달아 내주며 역전을 허용한 삼성화재는 4세트 이후 저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4세트 19대 18 한점차 상황에서 지태환의 블로킹과 상대 범실로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한 삼성화재는 그로저의 연속 서브 득점까지 더해지며 순식간에 23대 18까지 달아났다.

치열했던 이날 승부를 결정지은 마지막 5세트의 주인공은 집중력에서 앞선 삼성화재였다. 6대 5 한 점차 상황에서 지태환의 블로킹과 그로저의 오픈공격, 상대의 범실을 묶어 OK저축은행의 거센 추격을 따돌린 삼성화재는 고비마다 이선규와 지태환 등 토종선수들의 블로킹이 이어지며 마지막까지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임도헌 감독은 "OK저축은행이 가장 정석적인 방법으로 우리 팀을 공략했다. 상대의 서브 공략으로 리시브가 흔들리며 흐름을 내줬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잘 버텨줬다"며 "4세트 선수들이 끝까지 따라붙어 역전한 것이 흐름을 뒤집는 계기가 됐다. 점수 차가 벌어져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된 것이 오늘 승리의 가장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어진 여자부 경기에서는 대전 KGC 인삼공사가 김천 한국도로공사에 세트스코어 2대 3(19-25 25-20 15-25 25-23 11-15)으로 패했다.

인삼공사는 혼자 45득점을 올린 헤일리의 활약을 앞세워 승부를 마지막 5세트까지 끌고 왔지만 11대 12 한점 차 상황에서 상대 시크라의 연속 득점을 막지 못하며 7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이날 패배로 인삼공사는 시즌 전적 1승 9패 승점 5점을 기록하며 중위권과 격차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오정현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