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6㎞ 박미연씨

6km 여자 1위를 차지한 박미연(48·사진·천안 불당동)씨는 숨을 고르기도 전에 "생각지도 못했는데 우승해서 정말 기쁘다"며 소감부터 뱉어냈다.

마라톤을 시작한 지 8년이 됐지만 이번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 6개월 동안 일주일에 2번 달리기를 했다. 평소에도 운동하는 것을 좋아해 아침저녁으로 조깅을 취미로 해왔지만 남편과 함께 마라톤 동호회에 가입하면서는 다른 운동보다 마라톤에 취미 이상으로 집중해왔다. 온양온천마라톤대회는 지난 해에도 참가했다. 호수 주변인데다 관광지여서 볼거리가 가득해 `뛰는 맛`이 난다고.

"마라톤은 단순히 달리는 운동이 아니에요. 1시간 남짓한 그 시간에 인생의 희노애락을 경험하게 돼죠. 그래서 뛰면 뛸수록 빠져드는 거 같아요." 임시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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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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