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양식·안전먹거리 다짐

박근혜 대통령이 11일 청와대에서 신임 장차관급 임명장 수여식에서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11일 청와대에서 신임 장차관급 임명장 수여식에서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영석 신임 해양수산부 장관은 11일 어촌관광 등 어업 외 소득 확대를 통해 도시근로자가구의 72% 수준인 어가소득이 빠른 시일내에 80%를 돌파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김 신임 장관은 이날 취임식을 통해 첨단양식과 수산자원 관리, 유통·가공 혁신을 통해 어업소득을 증대시키는 등 어업 외 소득을 확대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취임식에서 `해양수산 입국(立國)으로 바다의 꿈과 가치 실현`이란 비전을 제시했다.

김 장관은 먼저 "수산업을 미래 수출전략산업으로 발전시키고 어가 소득을 획기적으로 증대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첨단 양식기법을 개발·보급해 고부가가치 품종의 대량 양식을 지원하고 우리 수산물인 K-Seafood가 세계인의 식탁을 주도할 수 있도록 국내외 유통망 개선과 고차가공시설 확대 등 수출 증대에 필요한 모든 정책수단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 확보를 위해 수산물 이력제, 원산지 표시제 정착과 수산자원 보호, 연근해 어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건전한 어업질서를 확립하는 한편 TAC 제도의 내실화, 명태 살리기 등 자원관리에도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겠다고 했다.

김 장관은 바다와 연안을 `힐링과 웰빙의 공간`으로 만들겠다고도 했다. 그는 "어촌·어항·마리나항을 중심으로 생산·가공·유통활동과 어촌체험·해양관광을 접목시킨 6차 산업화를 촉진하고 크루즈산업을 지역경제의 블루칩으로 육성하겠다"면서 "요트와 마리나의 대중화를 통해 `해양형 힐링과 웰빙`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우이산호, 세월호, 오룡호, 돌고래호에 이르기까지 연이은 대형 해양사고를 겪으면서 우리의 자존심이 무너져 내린 것을 기억한다"면서 "ICT를 기반으로 한 현장형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곽상훈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